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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낸 녹십자의 신용도가 하락세다. 해외시장 진출 때문에 외형은 커져 가는데 과중한 공부개발비와 고정비 확대로 영업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부담까지 불고 있어 단기간 신용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22일 증권업계의 말을 빌리면 해외 신용평가사 중 두 곳인 연령대스신용평가는 이날 녹십자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낮췄다. 두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AA급'과 'A급' 기업에 대한 대우는 확연히 달라진다. 기관투자가들이 'A급' 회사에 대한 투자를 상대적으로 거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녹십자의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할 확률이 높아졌다.

녹십자는 작년 백신제제 매출이 늘고 종속업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4조50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타트업 주식 관리 코로나19 확산에도 오랜 업력으로 시장 지위가 탄탄한 데다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의 대형 아이템이 50여개나 된 덕분이다.

그러나 2018년 바로 이후 오창 혈액제제 공장을 가동하고 국내 진출을 위한 실험개발을 확대하면서 영업수익성은 흔들리기 시행했다. 녹십자는 2015년까지 매년 80% 안팎의 매출 예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기업이미지(CI) 변경에 따른 마케팅 금액 지출과 재고자산 폐기까지 맞물리면서 작년에는 매출 예비 EBITDA가 6.4%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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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선임공무원은 '미국 시장에서 면역글로블린(IVIG) 허가 http://edition.cnn.com/search/?text=스톡옵션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허가·판매가 이뤄지기 전까진 오창 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기 지겨울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국내외 임상·품목 허가를 위해 오늘날 수준의 테스트개발비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 과거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회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대부분이다.

수출 역시 수입채권 회수기일이 상대적 단기인 중남미 지역에 주력돼 녹십자의 운전돈 부담을 키우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차입 부담도 녹십자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녹십자는 2016년 뒤 대덩치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했다. 이렇기 때문에 2017년 말 1321억원이던 총차입금은 전년 말에는 5666억원까지 급감했다. 작년 북미사업부 매각 대금이 유입되긴 했지만 재무구조 개선 효능을 크게 내진 못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도 개선을 위해선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품 판매 허락들이 수월하게 진행돼 현금창출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